【 앵커멘트 】
일 년 가운데 가장 춥다는 절기상 '대한'도 어제 지나고, 바야흐로 겨울도 정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.
추위도 추위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그 어느 해보다 혹독한 계절인 올겨울이었습니다.
오늘 포커스 M은 싯구에서 '강철도 된 무지개'로도 표현되는 겨울을 잊고 또 깨우며 일하는 사람들을 강세현, 강진우 기자가 만났습니다.
【 기자 】
자정을 넘긴 도시의 겨울.
쇠 부딪히는 소리와 플래시 불빛, 열차 관리원들의 눈빛이 적막한 겨울밤을 녹입니다.
전국을 누비는 KTX 열차 안전을 위해서라면 시간도, 강추위도 장애물이 되지 않습니다.
- "바퀴 쪽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어요."
열차에 붙은 눈이 녹아 떨어지면 몸이 젖기 일쑤지만, 안전을 지키는 제동장치를 교체할 땐 추위도 저만치 갑니다.
▶ 인터뷰 : 전우칠 / 선임차량관리장
- "2, 3시까지 작업이 계속 이어집니다. 새벽에 동틀 때 (기차가) 나갈 때 보면...